김소현   Kim So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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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Drop : 현장 감각으로 녹이고 뿌리는 뮤지엄 스토리 공유플랫폼

Museum Story Sharing Platform – Visualizing public communication in 3d

00. COLOR DROP?

SNS가 발달해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와중에도, 그 현장에 같이 있는 사람들과 복합감각으로 공감해볼 수 있을까요? Color Dorp은 박물관 속 Art의 생생한 이야기를 원하는 위치 속에 던져 커뮤니케이션하는 이야기 공유를 제안합니다.

01. BACKGROUND : Medium Talk?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하기 전, 우리는 일방향적이고 어려운 Big Talk(공식 정보)나 쉽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Small Talk(소문)와 같은 정보들만 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문성과 유연한 정도가 극과 극이었던 정보 소비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달라졌습니다. 기록이 대중화되자 쉬우면서도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갖춘 또 다른 정보들이 나타나게 되었지요. 위키피디아, 인플루언서, 베스트 코멘트 등 이렇게 사람들이 하나의 어려운 내용도 다양한 수준으로 풀어낸 정보의 스펙트럼을 Medium Talk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느 새 우리는 뉴스 기사 하나를 보더라도 본문 스크롤을 내리고 댓글 부터 확인하는 것이 낯설지 않은 사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02. DESIGN SUGGESTION : 감각 전달의 발달

그리고 초기에는 텍스트로만 기록할 수 있었던, 대중이 만들어낸 격식 없는 Live한 정보들은 매체가 발달하면서 사운드, 사진, 영상 등으로 증폭 되었습니다. 보다 더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는 정보들을 연구하면서 인터랙션의 제시는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감각의 극대화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는 사람들이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복합감각을 담은 정보 전달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유실된 정보들은 오프라인에서 더 극대화되고, 감각적이고 순간성을 담아 현장에서 녹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같은 현장을 경험해보지 못한다면 그 정보를 바로 알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사각지대를 발견하면서 현장 감각을 담은 정보 전달에 주목했습니다.

03. DESIGN RESEARCH MODEL : Museum

박물관은 그런 정보 전달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장소 사례를 리서치한 끝에 다다른 곳이었습니다. 포용적인(Conclusive), 참여적인(Participating), 그리고 체험적인(Experiencing) 공간을 표방하는 현대의 박물관은 사람들에게 있어 대중성과 친근함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요구사항을 지닌 관람객들이 충분히 현장 속 경험을 누리고 있다기엔 박물관은 여전히 지나친 엄숙 문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소수에게만 현장 속 정보가 그 자리에서 공유됬고, 이는 SNS 등을 통한 외부를 중심으로 전달되면서 상대적으로 공감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정보전달로 이어졌습니다.

04. INTERACTION CONCEPT : "녹이고 던지다"

컬러 드랍은 이야기를 다양하게 녹이고 던진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작품에서 유발된 관람객의 생각 및 지식은 다양한 색과 같으며, 작품에 태그해 화두를 '던지는' 방울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축적된 이야기들은 작품들 사이를 연결해주면서 공간 경험을 더욱 확장시키게 됩니다.

05. INTERACTION DESIGN : AR 디바이스 플랫폼

AR 테크놀로지를 통해 사용자는 메세지를 '던지고', 이를 실제 작품에 맞춰 하나의 작품을 3가지 색상으로 물들이게 됩니다. 메세지의 색깔은 이야기 성격을 대변하고, 다양한 관람객들에 의해 메세지의 색상은 다르게 덮혀갑니다.

Read

휴대폰 및 디바이스를 들어 작품을 인식하면, 작품의 공식 설명이 큰 물방울로 나타납니다. 이를 탭하면 물방울은 터지면서 다른 사람들이 남긴 컬러 드랍 메세지로 각 위치로 분산됩니다. 원하는 메세지를 더블 탭하면, 컬러 드랍 메세지가 터지면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Write

3가지 메세지 성격으로 대변되는 색깔을 고르고, 원하는 메세지를 200자 내외로 짧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후 조준 버튼을 눌러 작성된 메세지의 위치를 선정해 검지 손가락으로 위를 토스합니다. 직후 메세지가 던져지는 모션이 나오면서 원하는 위치에 붙혀지게 됩니다.

Map

마지막으로 본 작품에서 맵 버튼을 탭하면, 주변에 작품과 이어지는 키워드를 가진 다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관심있는 작품을 정하고 가이드를 시작하면 해당 작품으로 지도처럼 이동하게 됩니다.

Timeline

자신이 읽었던 작품 속 메세지들의 순서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현장 속에서 발견하고 감상하던 경험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도웁니다.

06 VIDEO EXAMPLE : "알퐁스 무하전 2019"

어플의 사용을 다룬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