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OWN Passport  ver. 03

아이돌 팬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소속된 기획사의 다른 아티스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S.M. Entertainment의 팬덤은 이보다 한층 더 나아가 소속된 대다수의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All-fan 성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S.M. Entertainment에 소속된 하나의 아티스트의 콘텐츠가 아닌 Made by S.M. 콘텐츠소비를 만드는 큰 요인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충성적인 팬덤은 자신들을 대하는 태도에 상당한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S.M. Entertainment의 문제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생겨나는 원인은 S.M. Entertainment가 팬덤으로 하여금 ’아티스트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의미’를 찾아가길 바라’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S.M. Entertainment의 의도와 달리 팬덤은 ‘의미’를 찾기보다는 그 안에서 나의 ‘노고’와 ‘불필요성’을 필요로 한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자사의 콘텐츠간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점, Made by S.M. 콘텐츠의 총체적 의미와 경험 전달이 명확하지 못한 점, 국가 아이덴티티와 서비스가 적어 Music Nation SMTOWN으로서의 경험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에서 생겨날수 있다고 보았다. 서비스에 대한 총체적 관리의 미흡으로 인하여 다양한 SM 콘텐츠는 과열된 수익 창출 욕구의 수단으로 보여지게 되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은 결국 팬덤을 단순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져,  S.M. Entertainment의 아이돌을 지속적으로 소비하던 충성적인 팬덤의 이탈 현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을 탈피하고 S.M. Entertainment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올바른 ‘의미 찾기’와 ‘경험’의 전달을 위한 새로운 SMTOWN Passport의 필요성을 보았다.

S.M. Entertainment는 1995년 이수만회장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이돌 명가라고 할 수있다. S.M. Entertainment는 2012년 SMTown 콘서트에서 전세계 4만여명의 팬 앞에서 국가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국가 이념과 종교, 문화와 같은 차이를 뛰어넘어, 기술을 통한 뉴미디어 아이돌 콘텐츠를 통해 각국의 사람들이 문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의 음악국가를 만드는 것에 목표가 있다. 2012년 국가 선포식 행사와 함께, S.M. Entertainment는 국가적 아이덴티티의 상징으로 Music Nation SMTOWN의 Passport를 발급하였다.

기존 2012년의 패스포트 서비스는 S.M. Entertainment의 공식 행사에서 스탬프 날인과 유료 팬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자 발급을 통하여 Music Nation SMTOWN의 국가적인 아이덴티티의 시작을 알렸다. 이 여권이 만료되는 2017년에는 기존 서비스와 함께 SUM카페 쿠폰 서비스를 통하여 오프라인 플랫폼의 방문을 유도하여, 아이돌 콘텐츠의 다양한 체험을 통한 팬덤 활동의 의미 발견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새로운 SMTOWN Passport 3는 팬의 일상속에서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로 기존 S.M.  Entertainment가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콘텐츠의 연계를 통해, 아이돌 팬덤 활동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효율적인 팬덤 활동 관리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SM Passport 3 어플리케이션은 온오프라인의 연동과 다양한 기술의 접목을 통해서 S.M. Entertainment이 한번 더 새로운 아이돌 콘텐츠를 선보이는 Digital Contents Provider로 자리할 수 있게 한다.

프로젝트 진행중 S.M. Entertainment에서 11월 1일 새롭게 발표한 CI에 맞춰 SMTOWN Passport 로고를 디자인하였다.

전체적인 디자인 모티프는 S.M. Entertainment의 팬덤에게는 익숙한 곰돌이 캐릭터 Happy(Smile)에서 원, 혹은 공으로 설정하였다. 레드벨벳의 ‘행복(Happiness)’와 엑소의 ‘Dancing King’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Happy(Smile)는 끝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어 아티스트와 팬덤 혹은 팬덤과 팬덤을 연결하는 상징으로 보았다.

SMTOWN Passport에 사용되는 색은 Pink, Blue, Navy, Gray, White로 지금까지 S.M. Entertainment가 지니고 있던 아이덴티티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의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다. Typeface는 영문은 정원의 형태에 가까워 Passport의 아이덴티티 요소와 어울리는 Gotham 서체와, 이러한 Gotham 서체의 느낌과 어우러질수 있는 산돌 고딕을 주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