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RED

최근 진행된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의 참여자가 20만명에 달했을 만큼, 도서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중고책 시장은 신간 시장이 위축될 정도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중고책 시장은 번거로운 거래 과정, 출판 업계와 공생하지 못하는 구조와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도서 분야의 경험 공유, 취향 분석 서비스는 영화나 음악에 비해 아직도 미비한 상태입니다.
리드레드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고책 교환 서비스, 사연 공유 플랫폼, 모바일 도서 아카이빙, 도서 취향 분석 서비스를 메인기능으로 선정했고, 이를 중심으로 중고책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리드레드는 서비스 대상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 유형별 니즈와 브랜드의 메인 기능을 반영해 교환(Exchange), 공유(Share), 기록(Archive)을 브랜드의 핵심가치로 선정했습니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결한 브랜드의 구조는 핵심가치의 실현과 경험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READRED’는 ‘읽다’의 뜻을 가진 ‘READ’의 과거형 ‘READ’와 발음이 유사한 컬러 ‘RED’를 차용한 이름으로, 읽은 책과 읽힐 책 모두를 포함하는 의미와 붉은색에서 연상되는 씰링과 우체통이 가진 ‘사연 전달’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리드레드의 브랜드 톤 또한 오래된 책과 표지의 프레임 장식, 편지, 씰링 스탬프, 북 태그, 우체통 등 핵심가치와 어울리는 오브제가 가진 형태와 컬러를 기반으로 합니다.

메인 로고타입은 리드레드의 레드가 ‘READ’와 표기가 같은 과거형 레드에서 왔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배치와 책의 둥근 옆면, 덮인 표지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면적인 요소를 활용한 형태입니다. 메인 심볼은 사연과 경험을 전하는 제비가 책의 가름끈을 물고 날아가는 모습으로, 친숙함과 전달, 소통의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메인 서체는 책이 주는 두께감과 둥근 느낌이 느껴지는 영문 서체와 책, 사연 등의 줄글 가독성을 높이는 고딕 한글 서체를 사용해 리드레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리드레드의 어플리케이션은 중고책을 교환할 수 있는 '도서 교환'과 책에 얽힌 사연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연책방'을 메인으로, 내 서재, 레드로그, 레드펜즈, 북캘린더 등의 다양하고 편리한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제공합니다.

리드레드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면, 오프라인에서는 팝업 굿즈 샵과 도서 행사를 통해 앱 내 경험의 확장과 직접 실천 가능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팝업 굿즈 샵은 문장 하이라이트가 가능한 투명 책갈피나 포스트잇 형태의 짧은 서평 책갈피인 독서잇, 독서 리뷰 노트 등 도서와 관련된 굿즈를 판매하는 시즌제 팝업스토어로, 수익의 일부를 도서 형태로 기부함으로써 도서의 순환과 지역 독서 문화 증진을 목표로 합니다. 오프라인 도서 행사는 북페어, 북토크 등 출판사와 함께하는 단기 이벤트와 지역 도서관과 함께하는 정기 이벤트로 나뉩니다. 도서관의 폐기 장서를 활용한 굿즈 제작, 도서 증정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정기 이벤트는 독서 동기 부여, 도서관의 이용률 증가 도모와 함께 폐기장서의 새로운 쓸모를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