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민   Yoon Ji Min

Interaction

yoonzise@gmail.com

+82(0)10.4434.3557

unfold

우연한 지식에 몰입하다
폴더블 스크린 디바이스: unfold

언폴드는 우연하게 지식을 펼쳐 즐거운 몰입을 지속하는 폴더블 스크린 디바이스입니다.

Overview

무언가를 배우다가 금방 그만둔 적 있으신가요? 저는 피아노를 배웠을 때가 떠오릅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갈수록 어려워지고, 끝없이 반복되는 똑같은 연습이 너무 지겨웠어요. 이렇듯 다들 한번쯤은 배움이 흐지부지 끝났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영어 공부를 해야 해서 결제한 온라인 강의를 결국 끝까지 듣지 못하는 예시처럼요. 이렇듯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배움은 늘 지속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해결책이 있을까요?

Suggestion

혹시 덕질 해보셨나요? 아니더라도 아마 주변에서 본 분 계실 겁니다. 덕질 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시키지도 않은 일을 꾸준히 오랜 시간 파고들곤 하죠. 그럼 공부도 덕질처럼 지속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저는 지식 습득에 있어, 덕질처럼 즐겁게 파고들고 오랜 기간 지속하는 행동을 제안하고 싶었습니다.

덕질의 과정은 정말로 대부분 이렇게 우연히 시작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파고들어 집중하는 것을 반복하게 되죠. 저는 우연히 흥미로운 요소에서 시작해, 파고드는 덕질의 과정을 공부에도 적용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분에서 하나의 문제점을 더 발견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라는 것이, 최근 디지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나에게 맞추어 알고리즘화되어있고, 뭐든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돌아갑니다. 이러한 방식이 편리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만 좋아하다 보면 결국 세상을 보는 시야는 좁아집니다.
또 다른 세계를 찾고, 몰입해본다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더욱 확장되지 않을까요?

Naming

언폴드의 로고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선 언톨드, 말로 다 할 수 없이 무수한 디지털 상의 지식을, 언폴드, 책장을 펼치듯 우연히 마주치며 파고든다는 의미입니다.

BI

각 조각은 지식의 종류를 시간성과 시각성을 각각의 축으로 나눠 디자인에 적용했습니다. 또한 담긴 컨텐츠에 따라 다양한 조각으로 재조합될 수 있습니다.

언폴드는 몰입의 경험을 색다르게 제안한다는 인터랙션 포인트를 갖고 시작합니다.
언폴드의 표지를 넘기면, 지식의 조각, 인덱스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이 인덱스는 사용자가 지식을 선택한 경로를 재편집한. 일종의 주석입니다.

지식의 조각을 선택한 후, 다시 페이지를 접으면 자세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렇게 페이지를 작게 접는 행위는 신문에서 따 왔는데요, 신문을 크게 펼쳐서 읽다가, 관심 가는 기사가 생길 경우 그 부분만 접어 읽는 것을 반영했습니다. 마치 책에서 읽은 부분까지를 표시해두듯이, 모서리를 접어 지식을 쉽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모서리를 접어 저장한 지식 콘텐츠는 다시 인덱스 페이지에 저장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식을 반복해서 저장하면서, 새로운 히스토리를 만들고, 다양한 관심사로 뻗어 나가게 됩니다.

Rich your life with slice of knowledge

윤지민   Yoon Ji Min

Interaction

yoonzise@gmail.com

+82(0)10.4434.3557

INSTAGRAM www.instagram.com/yoonz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