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연   Juyeon Lim

Interacti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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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_Map

LO_Map : 퍼스널 랜드마크를 통한 경험 지도 서비스

LO_Map 프로젝트 배경

하나의 장소에도 사용자의 수에 비례해 다양한 경험들이 존재하고, 각 사용자들의 ‘가장 좋았던 경험’역시 무수히 많은 수로 존재할 것입니다. 로맵 프로젝트는 ‘너는 거길 다녀와서 뭐가 제일 마음에 남았어?’ 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사람들은 특정 장소에 가면 오감으로 컨텐츠를 체험하고 그 중 아마도 가장 마음에 남은 몇을 사진으로 찍고,
추가적인 선별을 통해 ‘나는 이러한 경험을 했어.’ 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SNS에 업로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1차 현장 경험만큼이나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험으로 모두에게 받아들여집니다.
그런데 내가 정말로 감명깊게 본 것과 내가 실제로 SNS에 올린 내용이 일치할까요?저는 SNS이용 형태에 대한 설문을 통해 이러한 경험은 제게만 한정된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람들은 sns에 컨텐츠를 게시할 때 제 경험처럼,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그래서 자기가 진짜로 느낀 걸 올리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취향 혹은 경험에서 나온 생각들을 어딘가에 올리고 그에 대해 소통하고 싶어했습니다.

사용자의 경험, 지역과의 연결

기존 SNS가 채워주지 못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덜 보게 하면서 개인적인 경험을 게시, 공유하고, 같은 취향을 가진 불특정인과 교류하는 소셜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사용자의 경험은 사용자의 행동, 지역, 대상 세 가지가 모두 합쳐진 결과물입니다. 사용자는 세 가지의 입체적인 구성 속에서 개인적인 감성을 통해 대상을 느끼고, 그 대상은 지역과 연결되어 사용자의 경험을 확장시킵니다.

퍼스널 랜드마크

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스널 랜드마크’ 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기존 SNS사용자들은 공유할 수 있고 공감받기 쉬운 컨텐츠들을 올립니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대신에 공감의 깊이가 얕고, 깊은 애정이 없습니다. 그 반대인 사용자의 정말로 개인적인 취향을 풀어낸 ‘퍼스널 랜드마크’ 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사용자의 진짜 취향에서 나온 대상은 반대로 깊은 애정이 있고, 소통되는 당사자를 찾을 수 있다면 충분히 깊은 공감대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뉴 플랫폼, 3D 랜드마크와 지도

퍼스널 랜드마크 네트워크 플랫폼을 디자인했습니다. 쓰리디 지도 위에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해당 지역의 베스트를 모형으로 올려놓게 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랜드마크를 통해 소통하게 됩니다. 랜드마크- 3D 모형은 우리가 사진을 찍듯 - 일상생활에서 사진 찍듯 쉽게 가져오기 위해 라이다 스캔 기술을 이용합니다. 사용자는 위와 같은 시나리오로 로맵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가장 마음에 드는 대상을 스캔해서 랜드마크를 만들고, 개인 지도와 공유 지도 위에 랜드마크를 올리고, 그 랜드마크를 통해 소통하는 과정입니다.

'LO' 와 지도의 결합

'LO' 는 흥미로운 것을 봤을 때 다른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내는 소리, 라는 뜻의 영어단어인 로맵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랜드마크 온 맵 의 약자로도 쓰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컨셉을 따라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진행되었습니다.
1. LO : used to tell people to pay attention and look at something interesting
2. Landmark on map

랜드마크를 통한 소통과 교류

사람들은 '합치기'와 '가져오기'을 통해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랜드마크를 스캔해 '합치기’ 를 한 사람들은 서로 대화를 할 수 있고, 해당 경험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가능하도록 합니다. '가져오기'는 다른 사람들의 랜드마크를 ‘내 지도’에 가져오는 기능입니다. 일반 sns의 소통 방식, 좋아요를 찍고 넘어가는 것보다 무언가를 ‘내 공간’에 들인다는 개념을 접목해서 더욱 깊은 표현이 되도록 유도합니다.

랜드마크의 커스터마이징

랜드마크는 사용자 경험의 집합체로, 내가 다이어리나 사진을 꾸미는 것처럼, 3D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재현하고 전달하고 꾸미기 위한 몇 가지 도움을 제공합니다. 합쳐진 랜드마크를 이동하고, 옮기고, 편집하고, 배경을 바꾸고, 내 랜드마크의 명도와 카메라 뷰 등을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LO_Map

일반 SNS 에 컨텐츠를 올렸을 때는 내 계정이 인기가 많은지, 컨텐츠가 대중적인지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갈리고 사용자는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싶어 눈치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로맵에 컨텐츠를 올리게 되면 나의 경험에만 집중할 수 있고, 내가 가장 좋아하고 마음에 남았던 경험을 맵 위에 랜드마크로 세울 수 있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애정이 있는 대상을 꾸미고, 교류하는 것은 부가적인 기능으로, 프로젝트는 돌아다니면서 느낀 경험을 비주얼로 남기면서 동시에 사용자의 개인적 경험에 집중한 플랫폼의 형태를 핵심으로 합니다.

임주연   Juyeon Lim

Visual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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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디자인과 XR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