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현   Hwang Tae Hyun

Interacti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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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House

공간을 잃은 아이들의 공간 경험 공유 플랫폼

01. BACKGROUND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이들이 사회적 경험을 해야하는 공간과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Post 코로나 시대의 공간에 대한 예측은 더이상 한 지역에 귀속되는 사회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2. Problem

이렇게 제한된 체험 속에서 아이들은 사회적 공간에서 배워야할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고, 내 주변의 공간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유지되는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공간을 계속 마주하게 될 때 '0'에서 부터 시작하는 경험으로 인해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기성세대들의 경우 이 사회적 공간에 대한 직접적 학습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적지만 이러한 경험을 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무방비하게 공간에 노출됩니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경우 공간의 체험이 너무 당연하였기에 데이터로 공간 경험에 대한 정보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신세대들은 이제 새롭게 공간에 대해 기록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03. Design

Peter Pan House는 이렇게 아이들이 경험하는 공간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통해 아이들의 주변지역 공간 인지능력을 기르는 것을 돕고, 기본적인 한글학습, 그리기, 꾸미기 등의 창작학습활동을 보조하는 디지털 교육공간입니다.

소속감 가지기

지역 속에서 피터팬 모험 단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준비 단계에요. 가상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해보고, 우리 동네 친구들과 함께 모험 단의 삶을 즐길 준비를 해보아요.
템플릿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자신을 표현 할 수 있어요. 그림이 아직 어렵더라도 나를 표현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어요. 템플릿을 원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새롭게 그려도 된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나를 자유롭게 표현해봐요.

한번의 체험도 소중하게

기억해가며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보아요. 친구들에게 모험담을 더 생생하게 들려주기 위해 공간을 더 열심히 기억하고 되고, 친구들의 경험담을 통해 새로운 공간 활용법도 알아갈 수 있어요.
한번 공간 모험담을 작성하고 나면 앞으로 공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요. 있었던 사람, 일어났던 일, 존재했던 사물 등 모험담을 들려주기 위해서 공간을 관찰하는 집중력이 달라져요. 단 한 번의 공간 경험이라도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면 경험의 소중함이 달라져요.

처음보는 공간도 상상력으로 체험하기

새로운 공간도 우리에게 더는 낯선 공간이 아니에요. 친구들을 모아서 새로운 공간에서 마음껏 상상놀이를 해보아요. 자유로운 상상 표현으로 공간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직접 공간을 방문했을 때 상상놀이를 떠올리며 마주한다면 더욱 신나는 공간 체험을 할 수 있겠죠?
3분 동안 친구들과 함께 공간 속에 다양한 상상 그림을 그려봐요. 친구들이 실시간으로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다른 시각으로 계속해서 그림을 채워나간답니다. 완성된 그림은 보는 친구마다 보는 시각이 달라요. 나는 나의 입장에서 친구는 친구의 입장에서 공간 속에서 일어난 일을 상상으로 모험담으로 만들어 봅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각을 보며 상상력을 키워나간다면 직접 경험하지 못한 공간이라도 다양하게 경험 할 수 있어요.

지역의 어린이 역사 쌓아가기

모험 단의 모험담은 우리들의 역사가 돼요. 내 주변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어떤 것들이 사라지고 어떤 것들이 생겨나는지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 올 친구들도 알게 돼요. 내가 남긴 모험담들은 역사가 되어 지역에 남는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버랜드와 달리 우리의 세계는 항상 변해가요. 떠나가는 친구들, 새로 오는 친구들 모두가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잃지 않고 보관해봐요. 새로 온 친구들은 지역의 지나간 이야기를 보며 쉽게 적응할 수 있어요. 또 떠나간 친구들은 우리의 지역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종이로 직접 표현하기

직접 손으로 만져가며 표현하는 방법도 배워요.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우리는 손에 닿는 감각을 많이 잃어가고 있어요. 디지털 드로잉은 간편하게 표현하는 걸 도와주지만 우리는 감각을 통한 다양한 활동이 필요해요. 종이 위에 직접 그리고, 자르고 붙여서 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손재주를 익혀요. 내가 직접 만든 작품은 사진을 찍어서 다시 피터 팬 하우스로 가져올 수 있답니다. 친구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그림일기의 템플릿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